[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UAE), 박주성 기자] 벤투호가 모처럼 만에 휴식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 16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국에 2-0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비교적 좋은 대진을 얻게 됐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벤투호의 일정을 달라질 수 있었다. 만약, 무승부나 패배해 조 2위가 됐다면 경기 다음날 아부다비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중식 후 경기가 열리는 알 아인으로 이동해야 했다. 상당히 피곤한 일정이 이어질 수 있었다.

다행히 한국은 중국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오늘은 훈련을 하지 않고 오랜만에 선수단 전원 자유시간을 부여 받았다. 바쁜 일정을 소화한 벤투호에 단비 같은 휴식이다. 당초 예약된 운동장에서는 부상을 안고 있는 기성용, 권경원만 따로 재활 훈련을 할 예정이다.

하루 휴식을 취한 벤투호는 내일부터 16강 준비에 돌입한다. 우리는 A, B, F조 3위 팀 중 한 팀과 16강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부터 각조 3위 중 상위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해 조별리그가 모두 끝나며 16강 대진표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