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LA 레이커스를 138-134로 이겼다.
휴스턴은 하든이 4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다. 경기 막판 동점 3점슛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에릭 고든(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가 32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론조 볼이 3쿼터 발목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까지만해도 레이커스가 좋았다. 레이커스는 전반에 이미 주전, 벤치할 것 없이 이날 코트를 밟은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레이커스는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타이슨 챈들러, 브랜든 잉그램 등은 초반부터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이었다. 레이커스가 전반을 64-46으로 크게 앞섰다.
휴스턴은 빅맨이 없는 극단적인 스몰 라인업을 선보였다. 주전 센터 클린트 카펠라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나온 고육지책이었다. 휴스턴은 이날 선발 선수 중 가장 큰 선수가 201cm의 스몰 포워드 제임스 에니스 3세였다.
야투 성공률도 좋지 않았다. 특히 전반에만 3점슛 25개를 놓쳤는데 이는 NBA 역대 전반에 한 팀이 놓친 3점슛 개수 최다 기록이었다.
하지만 휴스턴은 3쿼터 빠르게 추격에 성공했다. 3쿼터 중반 볼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점수 차를 좁혔다. PJ 터커가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하든의 득점포가 터졌다.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으로 흘러갔다. 휴스턴은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고든이 던진 3점슛이 들어가며 120-120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에서 먼저 리드를 잡은 건 휴스턴이었다. 이번에도 하든과 고든의 득점이 빛났다. 레이커스는 잉그램이 팀 공격을 이끌며 맞섰지만 한 번 뺏긴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관련기사
- 커 감독 "골든스테이트의 1쿼터, 불꽃놀이 보는 줄 알았다"
- '재검 결과 나왔다' 르브론 제임스, 최소 2경기 더 결장한다
- 트와이스 쯔위, 천상계 비주얼
- 하든의 고득점 행진, 마냥 웃을 수 없는 휴스턴
- 친정 방문한 토니 파커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
- [스포츠타임] 3위 지키려는 삼성생명과 뺏으려는 KEB하나은행
- '엠비드 32점' 필라델피아, '하든 37점' 휴스턴 압도
- '톰슨 44점 3P 10/11' GSW, LAL 꺾고 8연승 질주
- '올스타전 역대 최소 관중' 프로 농구, 후반기 흥행도 빨간불
- '폴 조지 36득점 5스틸' OKC, 압박 수비로 포틀랜드 제압
- 드로잔-알드리지, 필라델피아 원정에서도 위력 드러낼까?
- WKBL, 신임 사무총장으로 김용두 전 KBS PD 내정
- KBL, 프로농구 3라운드 베스트 치어리더 팀에 '그린 엔젤스' 선정
- [스포츠타임] '원정 경기 10전 전패' 신한은행, 이번엔 다를까?
- [스포츠타임] 우리은행의 목표, 연패 탈출과 단독 선두
- '61점 폭발' 하든, 역대 최초 3점과 자유투 시도 20개 이상 기록
- 클리블랜드, 케빈 러브 트레이드 접었다
- '커리 38득점' 골든스테이트, 9연승…서부 1위 굳건
- '웨스트브룩 트리플 더블' OKC, AD 빠진 뉴올리언스에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