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최근 들어 가장 행복한 축구 선수가 아닐까. 폴 포그바(25)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2월 주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데려왔다. 포그바는 그동안 무리뉴 감독과 갈등으로 제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는 다르다. 솔샤르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면서 포그바에게 신뢰감을 드러냈고, 포그바는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지난 6경기 5골 4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과연 포그바가 최근 활약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포그바는 2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브라이튼전에서 솔샤르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문화를 떠올리게 했다"라며 "솔샤르 감독에게 맨유는 고향과 같을 것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퍼거슨 감독 시절로 돌아왔다. 훈련하는 방법이나 공간을 사용하는 것 등이 예전과 같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를 넘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뛰어난 리더십과 전술 전략이 돋보였다. 솔샤르는 현역 시절 퍼거슨 감독 밑에서 뛰었다. 맨유와 퍼거슨의 문화와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그 경험을 현재 맨유에 녹여내고 있다.
포그바도 솔샤르와 퍼거슨 시스템이 익숙하다. 프로 데뷔를 맨유에서 했기 때문이다. 당시 퍼거슨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출전은 단 3경기만 했지만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받았기에 그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은 항상 웃는다. 선수들과 가까워졌고, 이해심도 깊다. 선수로 뛰던 때와 같다. 이전보다 더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한결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을 더 많이 소유하는 축구를 펼친다. 어디로 공격해야 하고, 어디로 공을 움직여야 하는지 더 잘 알게 됐다. 우리는 많은 패턴 플레이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와 전술이 경기를 더 쉽게 풀어가도록 돕는다. 따라서 나 혼자 해냈다고 말할 수 없다. 몇 골과 몇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모든 게 팀원들 덕분에 거둔 결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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