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유쾌한 기억이 많다. 우즈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만 우승 트로피 8개를 들어올린 바 있다. 지난해에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재기 발판으로 삼았다. 1년 만의 정규 대회 복귀전 무대로 선택해 공동 23위에 올랐다.
1라운드를 끝낸 뒤 우즈는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모두 괜찮았다. 하지만 뛰어났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었다. 평범한 단계보다 조금 위였다고 생각한다. 내일(26일)은 더 나아진 경기력과 감각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 정규 대회에 한 번도 나서지 않았다. 경기 체력이나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많은 골퍼가 1라운드로 코스 적응을 마쳤기에 2라운드에선 스코어를 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즈는 "(첫 라운드에 기록한) 70타가 나쁜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평균 스코어가 68타 정도 되지 않을까. 2라운드가 열리는 북(北)코스에선 조금 더 정교하고 치밀하게 샷을 이어 가려 한다. 낮은 점수를 노려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