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대표 팀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팀스프린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호(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 김태윤(서울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 팀은 8일(한국 시간) 독일 인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남자 팀스프린트에서 1분20초004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빙속 최강' 네덜란드(1분19초5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러시아는 1분20초102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한국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놓을 때까지 러시아에 뒤졌다. 그러나 막판 스퍼트에서 러시아를 간발의 차로 제치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팀스프린트는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다. 그러나 ISU가 주최하는 월드컵과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진행된다.

경기 방식은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 3바퀴를 도는 형식이다. 한 바퀴를 돌 때 선수 한 명씩 대열에서 빠지고 마지막 바퀴에서만 한 명이 레이스를 펼친다.

앞서 열린 여자 팀스프린트에 출전한 한국은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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