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CBS '스티븐 콜베어 레이트쇼'에 출연한 블랙핑크.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블랙핑크가 한국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미국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인기 토크쇼 '스티븐 콜베어 레이트쇼'에 출연했다.

블랙핑크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각, 이하 동일) CBS '스티븐 콜베어 레이트쇼'(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녹화를 시작했다. 이 녹화분은 같은 날 오후 1시 미국 전역에 방송된다.

‘스티븐 콜베어 레이트쇼’는 미국 CBS의 간판 심야 토크쇼로, 첫 방송 당시 경쟁사 심야 토크쇼인 ‘지미 팰런 쇼’의 2배 이상, ‘지미 키멜 쇼’의 3배 이상 차이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티븐 콜베어 레이트쇼’에는 힐러리 클린턴, 레이디 가가, 라이언 레이놀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잭 블랙 등 유명 가수, 배우부터 영향력 있는 정치인까지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했다. 또 폴 사이먼, 릴 웨인, 자넬 모네, 두아 리파 등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이 이 쇼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스티븐 콜베어와 만난 블랙핑크는 이날 방송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 경쟁 프로그램을 압도할 만큼 영향력 있는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블랙핑크의 미국 내 인지도도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케이팝의 독보적인 대표주자라는 사실을 전 세계 팬들에게 각인시키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의 인터스코프와 손잡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예고한 블랙핑크는 10일부터 잇달아 미국의 대형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앞서 10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유니버설뮤직그룹의 그래미 아티스트 쇼케이스 무대에 인터스코프 대표로 올라 현지 음악 관계자들 앞에서 '뚜두뚜두'와 '포에버영'을 선보였다. 블랙핑크는 미국 첫 데뷔 무대임에도 프로페셔널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날 초청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티븐 콜베어 레이트쇼' 이튿날인 13일에는 ABC 인기 아침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미국 아침 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4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인기 프로그램이다. ‘Strahan and Sara(GMA Day)’는 ‘굿모닝 아메리카’의 연장선 상에 있는 낮 방송으로, ‘Michael Strahan’과 ‘Sara Haines’가 공동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레이트쇼’와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하는 블랙핑크가 과연 어떤 퍼포먼스로 미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블랙핑크는 이번 미국 지상파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 출연에 이어 4월 12일과 19일, 케이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또한 아시아, 북미, 유럽, 호주에서 데뷔 첫 월드 투어를 대규모로 펼치며 ‘글로벌 걸그룹’의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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