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 죽이는 거에요." 맨시티가 첼시의 응원가 재생에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승리가 도취됐을까. 첼시에 예의가 부족했던 행위 뒤 즉각 사과했다.

맨체스터시티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첼시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른바 '빅6'로 엮이는 첼시를 상대로 거둔 시원한 승리.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0-2 패배를 씻는 승리였다. 맨시티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까지 즐거웠을 승리였을 터. 대신 첼시에는 뼈아픈 결과였다.

기쁜 결과에 지나치게 흥분한 것일까.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탠다드',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를 마치고 맨체스터시티의 안방엔 첼시의 응원가 'One Step Beyond'가 울려퍼졌다. 첼시 서포트 매드니스가 만든 곡으로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첼시가 승리했을 때 사용된다. 지난해 12월에 맨시티를 꺾은 뒤 이 노래를 재생했다가 금세 노래를 끊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첼시 응원가 재생이 결과를 조롱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원정팬에게 빠르게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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