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필드에 갈 생각에 들뜬 마누엘 노이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누엘 노이어(33)가 처음으로 안필드를 밟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장소는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다.

리버풀과 경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뮌헨의 골키퍼 노이어다.

노이어는 경기를 앞두고 가진 'ESPN'과 인터뷰에서 "안필드에서 첫 경기다. 축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안필드가 특별한 곳이란 걸 알 거다. 그곳에서 뛰는 게 기대된다. 안필드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보통 원정길을 떠나는 선수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하지만 노이어는 아니였다. 노이어의 말대로 안필드가 갖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1884년에 개장한 안필드는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축구 도시 리버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하지만 노이어가 안필드에서 뛸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최근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다치며 리버풀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노이어는 "괜찮다. 크게 나쁘진 않다. 우리 팀 의료진이 잘 관리해줄 거다. 훈련장에서도 문제가 없다면 난 리버풀과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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