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니엘 머피(30, 뉴욕 메츠)가 28일(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머피는 5-5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와 함께 환상적인 수비를 펼쳤다. 토레스의 발에 맞은 타구가 머피에게 정확히 전달됐고, 머피는 1루로 뛰어가는 토레스에게 재빨리 공을 던져 아웃을 만들었다. 해설진은 올해의 플레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머피는 연장 13회 결승타까지 때리며 팀의 7연승에 일조했다. 메츠 9-5 승.

◆ '6이닝 12K' 범가너, 선발 5연승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6승(6패)째를 챙겼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앞세워 시카고 컵스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도하며 삼진 12개를 뺏었다. 3회에는 민첩한 수비로 홈 관중을 사로잡았다. 6이닝 2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2.97까지 낮췄다.

◆ '만루포' SF 톰린슨, 데뷔 첫 홈런

타석에서는 신인 켈비 톰린슨(25, 샌프란시스코)이 인상적인 한 방을 날렸다. 톰린슨은 5-1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올해 빅리그 무대를 밟은 톰린슨은 데뷔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 WSH 얀센이 반한 렌던의 '호수비'  

앤서니 렌던(25, 워싱턴 내셔널스)이 실점을 막는 수비를 펼쳤다. 렌던은 7회 2사 3루 수비 상황에서 3루수 방면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로 던져 아웃을 만들었다. 실점 위기를 넘긴 투수 케이시 얀센은 렌던의 등에 업히며 다소 과격하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워싱턴 4-2 승.

◆ DET 이글레시아스-킨슬러 '환상 호흡'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키스톤 콤비 호세 이글레시아스(25)와 이안 킨슬러(33)가 다시 한번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3회 무사 1루 수비 상황에서 마운드를 맞고 2루로 향하는 타구를 유격수 이글레시아스가 잡은 뒤 2루수 킨슬러에게 토스했고, 맨손으로 공을 이어받은 킨슬러는 1루에 뿌려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다.

[영상] 28일 MLB 투데이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박인애 

[사진] 다니엘 머피 ⓒ MLB.com 영상 캡쳐

[그래픽]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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