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해치'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안현희 기자] 김갑수가 다음 왕은 정일우라고 예고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이 밀풍군 이탄(정문성)의 살해 혐의를 입증하고 좌천을 자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헌부에 끌려가는 이탄은 "이 나라의 다음 왕은 나다. 다치는 건 네놈들이야"라며 발버둥쳤다.

이어 그는 자신의 아군이라고 생각한 자가 도착하자 "된장 맞을 이 한가한 녀석아. 왜 이제 와, 무슨 일을 이따위로 하냐고. 이 녀석들 다 끌고가. 특히 이 괴물같은 년"이라며 여지(고아라)를 지목했다.

여지는 "물러나십시오. 집행을 막을거라면"이라고 막아세웠다. 그러나 밀풍군의 아군으로 알고 있던 남자는 알고보니 사헌부에서 나와던 것.

그는 "누가 막는다고 했는가, 난 밀풍군을 압송하러 왔네. 지금 즉시 밀풍군을 압송해라"라고 명했다.

결국 밀풍군은 사헌부에 잡혀갔고, 이를 지켜본 박문수(권율)는 "잡았다. 드디어 저 놈을 잡았어"라며 기뻐했다. 이어 박문수는 "이런게 무슨 군함감이라고. 나라의 백년지기 좋아하시네"라며 혀를 내쳤다.

사헌부 관계자는 "대서관을 제외한 집필들이 모두 동의했네. 그래도 사헌부야 이런 일까지 묵고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한정석(이필모)은 "그렇지. 사헌부가 나서줘야지 이것이 진짜 해치지"라며 뿌듯함을 나타냈다. 이어 "그래도 사헌부니까 이 법을 지키는 것이 이 나라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숙종(김갑수)은 밀풍군이 압송된 소식을 연잉군에게 알렸다. 숙종은 "밀풍군이 압송되었다. 네가 궁금해할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엇 때문이었느냐, 너를 지킬 방법이 있었다. 그런데 왜 너를 버리면서까지"라며 물었다. 또 숙종은 "연령군을 위해서였더냐, 그래서 스스로 죄를 고한거냐"라고 덧붙였다.

연잉군은 "당부한대로 효자 노릇을 하고 싶었지만 끝내 그러지 못했다"며 "원래 저란 놈은 이렇게 어떠한 것에도 부응할 수 없나보다 전하"라며 뒤돌아섰다. 

숙종은 그런 연잉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왜 너는 안되는 것이냐, 너도 왕자이거늘 누구보다 너여야 하거늘. 왜 너는 왕이 될 수 없는 것이냐"며 혼자말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