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와 한신 타이거스의 연습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 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와 한신 타이거스의 '호랑이 매치'가 무산됐다. 

KIA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일본 프로 야구 한신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후 내내 비예보가 있어 경기 진행이 불투명했고,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갑자기 강한 비가 내려 2회초를 시작하지 못하고 오후 1시 5분 경기가 중단됐고, 7분 뒤인 1시 12분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비 예보가 있어 예정보다 이른 낮 12시 50분에 시작했으나 경기를 더 진행하기 어려웠다. 

이날 선발투수로는 황인준이 등판하고 홍건희 문경찬 고영창 유승철 장지수 임기영이 경기 대기조였다. 모두 제대로 실전 점검할 기회를 놓쳤다. 

1회초 김선빈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우전안타를 쳐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 최형우가 병살타로 물러나 1회초가 끝났다. 1회말은 황인준이 1탈삼진 포함 삼자범퇴로 마쳤고 경기가 중단됐다.

한편 KIA는 18일 투타 부진 속에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0-8로 패하면서 일본 팀과 치른 연습경기 4전 4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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