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장 정태춘 박은옥의 40주년 기념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제공|정태춘 박은옥 40주년 프로젝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장' 정태춘 박은옥이 데뷔 4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정태춘 박은옥은 오는 430일부터 5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연다. 데뷔 40주년 기념 사업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투어 '날자, 오리배'의 서울 공연이다. 이번 투어는 오는 413일 제주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부산, 전주, 창원, 강릉, 양산, 대전 등 전국 15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는 정태춘 박은옥 활동 40년의 음악사적, 사회적 의미를 조망하기 위해 2019년 연간 진행되는 기념 사업이다.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는 지난 131일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통해 구체화됐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콘서트, 앨범, 출판, 전시, 학술, 아카이브, 트리뷰트 프로그램 등이 전국에 걸쳐 진행된다.

▲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장 정태춘 박은옥의 40주년 기념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제공|정태춘 박은옥 40주년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에는 가요계를 넘어 음악, 미술, 영화, 사진, 문학, 언론, 학계 등 타 장르의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동시에 참여한다. 대중 가수로는 처음 있는 일로 부부의 위상을 가늠하게 한다.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트리뷰트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36명의 대중음악 연구자와 문화 예술인의 기고와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단행본'3월 말 출간된다. 후배 뮤지션들이 부부의 노래를 재해석한 리메이크 앨범, 축하 공연 등도 열린다.

이어 근래 '붓 글'에 집중한 정태춘의 작품 30여 점을 비롯해 40여 명의 미술가의 융복합 전시 '다시, 건너간다'(411~29)도 펼쳐진다. 정태춘의 과거 시집 '노독일처' 복간, 신간 시집 '슬픈 런치', 노래에세이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출간이 출판 분야에서 진행될 예정. 한국대중음악학회와 한국음악산업학회 포럼을 통한 학술 사업도 진행된다.

▲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장 정태춘 박은옥의 40주년 기념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제공|정태춘 박은옥 40주년 프로젝트

정태춘은 20세기 후반 한국 사회의 모순과 저항을 온몸으로 담아낸 실천적 예술가. 새로운 세기 들어 인간 소외로의 문명 전환이 심화되는데 대한 비관성에 주목하고 질타하는 성찰의 예술가이다. 박은옥은 정태춘의 노래들을 탁월하게 소화해 내고, 함께 활동해온 시적인 보컬리스트다.

정태춘 박은옥 40주년 전국투어 '날자, 오리배' 상반기 공연 티켓은 오는 226일부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예매를 시작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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