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왼손의 달인' 필 미켈슨(미국)이 오른손으로 샷을 시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켈슨은 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의 베이힐 C&L(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6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미켈슨은 공동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런데 미켈슨이 오른손으로 샷을 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벌어졌다. 미켈슨은 PGA 투어를 대표하는 왼손잡이다. 그는 10번 홀(파4)에서 친 티샷이 그물 펜스 가까이 있는 러프에 떨어졌다.
칩샷으로 공을 빼내는 방법도 있었지만 미켈슨은 결국 오른손으로 샷을 시도했다. 그물이 떨어진 지점에서는 왼손으로 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미켈슨이 오른손으로 친 샷은 그물을 넘지 못했다. 왼손잡이인 그가 좀처럼 하지 않았던 오른손 샷의 결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라운드를 마친 미켈슨은 9번 아이언으로 공을 띄워서 그린까지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공이 제대로 맞은 것 같았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이 홀에서 미켈슨은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후반 13번 홀(파4)과 16번 홀(파5)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10번 홀에서 나온 실수를 만회했다.
199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켈슨은 2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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