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벨기에가 유로 2016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벨기에는 4일 새벽(한국 시간) 벨기에 브뤼셀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예선 B조 7차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더한 벨기에는 B조에서 4승 2무 1패(승점 14)로 웨일즈(승점 17)에 이은 조 2위를 지켰다.

선제골은 보스니아가 만들었다. 전반 14분 공격수 에딘 제코가 멘수르 무자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제코의 헤딩골은 티보 쿠르티와 골키퍼가 다이빙 동작을 취하지 못할 정도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파고들었다.

벨기에는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보스니아를 몰아세웠다. 전반 23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코너킥을 마루앙 펠라이니가 머리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만든 데 브라이너는 전반 44분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데 브라이너는 페널티 아크 앞에서 펠라이니가 내준 공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벨기에는 후반 보스니아에 두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으나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전열을 정비한 벨기에는 후반 33분 에당 아자르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3-1로 달아났다.

벨기에는 보스니아전 승리로 조 1위 웨일즈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키프로스, 안도라, 이스라엘과 남은 3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스스로의 힘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사진] 벨기에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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