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새 우승 트로피가 공개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새 트러피는 세계적인 보석 브랜드 '티파니'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했다.
새 트로피는 파인애플 장식이 있는 윔블던의 남자 우승 트로피와 팔이 지구를 떠 받치는 듯한 형상을 띠고 있는 월드컵의 트로피와 비슷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트로피는 골프가 가진 역사와 현대적인 발전의 모습을 모두 지니고 있다.
이 대회는 지금까지 3종류의 트로피가 사용됐다. 1974~1978년 조셉 C. 데이 주니어 트로피, 1979~2006년 크리스털 트로피, 2007~2018년엔 리모델링된 크리스털 트로피가 우승자에게 주어졌다.
네 번째인 이번 트로피는 금으로 만들어졌다. 지름 17.78 ㎝, 높이 43㎝에 무게는 3.5㎏ 정도다.
중앙에 있는 동상은 스털링 실버와 24K 금으로 도금됐고 3D 기술과 전기주조공법을 사용해 제작됐다.
글로벌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의 부사장인 앤디 하트는 "이번 프로젝트는 어렵지만 흥미로웠다"라며 트로피 제작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밖이 아닌 트로피의 안쪽에서 지지될 수 있는 디자인과 설계를 해야 했다. 이것은 마치 퍼즐과도 같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초기 아이디어 수집 과정부터 제작을 완료한 순간까지 18명의 팀원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덧붙였다.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졌던 트로피 하단의 나무 판에는 더 이상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지지 않게 된다. 이는 새 트로피의 바닥이 17번 홀의 아일랜드 그린에서 영감을 받아 워터 해저드의 형상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적인 디자인부터 많은 단계의 제작 과정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트로피는 미적으로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위상과 걸맞게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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