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득점기계' 토마스 뮐러(26,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승리의 파랑새 구실을 했다.

뮐러는 5일(한국 시간)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예선 7차전 폴란드와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 냈다. 전반 19분, 후반 37분 마리오 괴체의 추가골을 더한 독일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골을 만회한 폴란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지난해 10월 12일 폴란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홈 경기에서도 폴란드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유효 슈팅에서는 폴란드가 8-4로 앞섰다. 그러나 독일은 경기 시작 이후 20분 만에 두골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독일 승리의 중심에는 뮐러가 있었다. 뮐러는 전반 13분 폴란드 왼쪽 측면을 파고든 수비수 요나스 헥터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37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괴체의 추가골을 이끌어 냈다.

뮐러는 폴란드전 득점으로 A매치 63경기에서 28골을 기록했다. 유로 2016 예선에서는 지브롤터, 조지아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이다. 독일은 뮐러가 득점을 기록한 스코틀랜드, 지브롤터, 조지아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뮐러가 침묵한 폴란드(0-2 패), 아일랜드(1-1 무)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독일은 5승 1무 1패(승점 16)로 폴란드(4승 2무 1패)를 밀어내고 D조 1위에 자리했다. 이웃 나라 폴란드에 승리를 거둔 것은 단순한 예선 1경기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 뮐러가 큰일을 해냈다.

[영상] 뮐러 선제골 ⓒ 스포티비뉴스

[사진] 뮐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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