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 신문 레퀴프는 18일 'AT마드리드 공격수 그리즈만이 올여름 팀을 떠나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AT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16강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역전해 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뒤 동기부여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1위 FC바르셀로나와 승점 7점 차이로 우승이 어려운 상황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그리즈만 측근을 통해 '그리즈만은 AT마드리드의 축구에 실증이 났다. 다른 곳으로 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계속 뛰어도 우승이 다가오지 않는 것에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AT마드리드와 2천400만 유로(한화 308억 원)에 재계약했다. 바르셀로나가 구애했지만, 그리즈만은 의리를 선택했다. 리오넬 메시의 존재가 워낙 커 바르셀로나 이적을 주저했던 것도 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고 그리즈만도 더는 AT마드리드에서 얻을 것이 없다고 봤다. 그리즈만 측 관계자는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좀 더 큰 클럽에만 갈 수 있다면 연봉 삭감 등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바겐세일도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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