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가수 정준영이 '단톡방' 연예인 중 첫 번째로 구속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준영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0일에 진행될 전망이다.

▲ 가수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지난 11일 'SBS 8뉴스' 보도를 통해 그동안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것이 드러난 정준영은 12일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피의자 입건됐다. 정준영은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13일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을 해지하는 등 연예계에서 퇴출 절차를 밟았다.

이후 정준영은 14일 경찰에 출석해 첫 번째 조사를 받았다. 21시간이 넘은 조사를 받은 정준영은 15일 청사를 나와 취재진에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다 말씀드렸다"며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1차 조사를 마친 경찰은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준영이 제출한 휴대전화 외에도 또 다른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준영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압수수색한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도 확인됐다면서 성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준영이 구속된다면 승리, 정준영, 최종훈, 이종현 등이 있는 '단톡방'에서 처음으로 구속되는 연예인이 된다. 정준영의 구속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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