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차우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LG 왼손 투수 차우찬의 1군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19일 수원 KT전에서 첫 등판을 마친 차우찬은 앞으로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코칭스태프는 이 결과를 보고 로테이션 합류 여부를 결정한다. 아무 일 없다는 가정 아래 이르면 4월 첫주 1군 마운드에 오른다. 

LG 류중일 감독은 20일 전날 차우찬의 투구 내용에 대해 "구속이 조금 더 올라야 한다. 유강남 말로는 공에 힘이 작년보다 더 좋게 느껴졌다고 했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19일 KT전에서 2⅔이닝 동안 38구를 던져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류중일 감독은 "수술 후유증만 없다면 작년보다는 나을 거다"라면서 "(19일은)첫 등판이라 40개를 목표로 던졌고 앞으로 60구, 80구까지 두 번 더 던져본 뒤 1군 복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의 말을 근거로 복귀 시점을 추정하면 차우찬은 4월 4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할 수 있다. 19일 등판 후 나흘 쉰 뒤 24일 60구, 다시 4~5일 휴식 후 80구. 그리고 1군 복귀다. 단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을 때의 얘기다. 류중일 감독도 4월 첫주(이르면 2~4일)를 예상할 뿐 날짜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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