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드라마 '빅이슈'에서 주진모가 자신을 두 번이나 떨어뜨린 한예슬과 아슬아슬한 동거를 시작한다. 제공|SBS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SBS 드라마 '빅이슈'에서 주진모가 자신을 두 번이나 떨어뜨린 한예슬과 아슬아슬한 동거를 시작한다.

지난 6일 첫방송된 SBS '빅이슈'(연출 이동훈, 극본 장혁린)는 신문사의 에이스 사진기자였다가 사진 한 장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한석주(주진모), 인터넷 신문사 기자였다가 선데이통신의 편집장으로 승승장구 중인 지수현(한예슬)을 중심으로 스캔들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드라마는 현재 한국 사회를 뒤덮고 있는 일부 연예인의 성적인 일탈과 마약, 그리고 권력 유착 관계와 매우 흡사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빅이슈'는 아이돌의 도박 사건, 병원장의 약물 및 성추행 사건에 이은 자살 사건, 그리고 유력 그룹 회장의 신인 배우 스폰서 사건 등이 신랄하게 꼬집으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언론사 출신인 주인공 석주와 수현의 경우 이런 사건들에 대해 단순히 취재하고 보도하는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들 사건으로 인해 자신들의 인생이 뒤바뀌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심지어 석주의 경우 수현으로 인해 두 번이나 떨어진 악연이 있었다. 첫 번째로 그가 클리닉 김 원장(조덕현)의 배우 성추행 모습을 찍었을 때는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몇 해 전 석주는 회사의 사진팀 분사와 관련, 본사에 남아있기 위해 생명윤리를 위반한 데다 권력형 비리까지 지닌 클리닉 김 원장을 잠입 취재한 적이 있다. 이때 그는 동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원장이 있는 호텔안으로 들어가 그가 톱스타 채린(심은진)에게 약물을 주사한 뒤 성추행하는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알고 보니 그 원장은 딸 세은(서이수)의 심장도 살릴 수 있었던 의사라 내적 갈등이 심했다. 그러나 '알권리'를 내세워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특종에 대한 축하 인사도 잠시, 채린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과 김원장이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심지어 이때 김 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이 사건은 석주의 무리한 취재로 인한 사고로 결론났다. 결국 이로 인해 그는 홈리스에다 알콜중독자가 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당시 채린의 기자회견을 주도한 이가 바로 김 원장의 사주를 받은 수현이었던 것이다.

두 번째로 유명 아이돌의 도박 취재 때에는 물속에 빠지기도 했다. 이미 이들의 도박을 인지한 수현은 때마침 너저분한 차림새로 기차에 오르는 한 남자를 발견했고, 그가 바로 석주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카메라를 내밀며 카드 놀이에 몰입중인 아이돌과 거액의 판돈을 찍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머뭇거리던 석주는 세은이 살고 있는 곳의 주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하며 수현의 협상 요구에 응하게 됐다. 그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기차 지붕 위에 올라갔고, 천신만고 끝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알고 뒤쫓아온 보디가드로 인해 카메라를 빼앗길 뻔 했다. 이로인해 석주와 이들간의 목숨을 건 숨가쁜 사투가 시작됐다. 이때 그의 선택은 바로 강속에 몸을 던지는 것이었다. 결국 수현으로 인해 석주는 물에 빠진 것.

이처럼 석주는 수현에 의해 한 번은 인생의 나락으로, 또 한 번은 물속으로 빠지게 됐다. 공교롭게도 최근 석주는 한강그룹 홍 회장(이도경)이 신인배우를 임신시킨 스캔들 사건을 촬영한 뒤 그녀와 손을 잡게 된다. 본격적으로 파파라치가 된 석주는 '선데이통신'에서 그녀와 아슬아슬한 동거를 시작한다.

한 관계자는 "과연 석주가 수현으로 인해 자신이 인생의 나락으로 빠졌던 사실을 언제쯤 알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떤 충격적인 스캔들이 그려지면서 더욱 흥미를 자아내게 될지도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SBS '빅이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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