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페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치뉴(26) 이적 루머가 계속되고 있다.

쿠치뉴는 지난해 1월 1억4200만 파운드(약 2120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적료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한 쿠치뉴는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4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리버풀 당시 폭발력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적설이 떠도는 이유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가 쿠치뉴를 이적 시장에 내놨다. 90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 이상을 부른다면 쿠치뉴를 팔겠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1년 만에 쿠치뉴의 몸값이 약 800억 원이 떨어진 것이다.

이적 루머가 터지고 있지만 쿠치뉴는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현재 자리에서 머물러 싸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쿠치뉴 측은 현재 상황에 침착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쿠치뉴는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 잡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만 뎀벨레 등에 밀리면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따라서 팀을 옮기기보다는 다시 반등하겠다는 각오다. 쿠치뉴와 에이전트는 이적 대신 팀에 남아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이 쿠치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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