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과 예리 미나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경기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예리 미나(에버턴)가 1년 4개월 전, 패배의 아픔을 갚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콜롬비아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경기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미나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미나에게는 좋지 않은 추억이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손흥민이 2골 1도움을 하면서 에버턴을 6-2로 이기는 것을 벤치에서 봤다.

미나는 "한국 팬들이 관심을 보여주는 것에 감사하다. 한국에서 더 열심히 뛰고 싶다. 경기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감독과 부족한 부분을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한축구협회 콜롬비아 수비수 예리 미나(에버턴)

지난 22일 일본을 1-0으로 이기고 왔던 콜롬비아다. 그는 "일본 첫 훈련부터 감독이 포지션에 대해 강조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국에서도 케이로스 감독의 역할이 가장 클 것 같다"며 수비에 무게를 둔 경기 운영을 강조했다.

1년 4개월 전 맞대결에서 벤치에 있었던 미나다. 그는 "한국은 잘한다고 평가받는데 그렇게 생각한다. 볼을 오래 소유하고 잘 뛰는 팀이다. 평소대로 경기에 나서겠다. 감독을 따르면서 한국의 부족한 부분은 찌르면 성공적인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다빈손 산체스와 같이 뛴다는 것 알고 있다. 좋은 선수인 것도 안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 모두 공격 가능해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