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화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을 진행 중인 KIA 선수단 ⓒ광주,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경기 전 흔치 않은 훈련을 선보였다.

보통 경기를 앞두고 홈팀이 훈련을 한 뒤 원정팀이 훈련을 진행한다. 원정팀이 훈련을 끝내면 경기 시작 1시간 전쯤이 된다. 이후 그라운드를 정비하고 경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KIA는 26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원정팀의 훈련이 끝난 뒤 모든 선수들이 나와 다시 한 번 훈련했다.

야수들이 그라운드 수비 훈련을 하는 동안 투수들은 3루 내야 선상에 서 야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응원했다. 스프링캠프 때 주로 볼 수 있는 훈련 방식. 선수들은 경기 시작 30분 전쯤에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KIA 관계자는 이에 대해 "팬들에게도 선수들의 훈련을 보여주기 위해 올해부터 진행하는 훈련"이라고 밝혔다. 홈팀 훈련이 모두 끝난 뒤 관중석에 입장하는 팬들도 KIA의 훈련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 구단 관계자는 "매주 화요일, 토요일 진행되며 원정 경기 중에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매 홈경기가 끝나면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팬들에게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IA의 팬을 위한 인사 세리머니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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