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트래블러' 이제훈과 류준열이 쿠바의 곳곳을 여행하며 여행의 참맛을 깨달았다.

28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쿠바 쁠라야 히론과 깔레따 부에나에서 자유로운 일정을 보내는 배우 이제훈과 류준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자전거를 빌려 화창한 날씨와 풍경을 즐기며 라이딩을 했다. 거침없이 달리기 시작한 두 사람은 인터넷존에 도착해 숙소와 버스를 예약했다.

달리던 중 이제훈의 자전거에서 둔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알고보니 자전거 체인이 떨어져 나간 것이었다. 결국 류준열이 팔을 걷어 붙이고 이제훈의 자전거 체인을 완벽하게 고쳤고 이제훈은 하나 남은 물티슈를 건네며 "여행 전문가가 나를 살렸네"라고 고마워했다. 그러자 류준열은 "형이 나중에 바퀴벌레는 꼭 잡아줘야 한다"라고 화답했다.

이제훈은 달리면서 "역시 내가 좋다고 한 숫자 2가 더 좋아진다. 둘이라서 더 좋다"라는 명언을 전하며 류준열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거워했다. 앞서 이제훈은 "2라는 숫자가 쓸 떄 예쁘다. 그리고 1에 가깝지 않나. 1로 달려가는 느낌이다"라고 언급했던 것. 
 
이후 앞서거니, 뒤서거니 페달을 구르며 자유를 만끽한 두 사람은 우연히 작은 오솔길을 발견해 들어갔다. 이끌리듯 들어간 그곳은 마치 비밀 공간처럼 아늑하고 멋진 공간이었다. 이제훈은 "여기에만 있어도 좋다"라며 한참을 감동했다.

두 사람은 깔레따 부에나에 도착했다. 그 곳은 방파제처럼 파도를 막아 생긴 천연수영장으로 입장료를 따로 받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그늘 아래 누워 서로 출연한 작품과 무명시절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훈은 "상업영화 첫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김종욱찾기'였다. 그때 회식 장면을 찍는 신이 있었는데, 그때 임수정 선배님 옆자리에 앉게 됐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임수정 선배가 당시 카메라에 잘 나오라고 옆에 붙으라고 했다. 너무 감동이었다. 주연배우의 배려구나 감동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제훈은 "살면서 연예인에게 처음 받은 사인이 한석규 선배님이었다"라며 그 이후 영화 '파파로티'에서 만나게 된 것을 전했다. 이어 이제훈은 "지금 이러고 있으니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라는 영화가 떠오른다"고 말했고, 류준열은 화들짝 놀라며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공감을 나눴다.

한편, 바닷가에서 수영을 한참 즐긴 두 사람을 일몰을 보기 위해 다시 오솔길로 향했다. 일몰을 보던 이제훈은 "영화가 예술이 아니다. 자연이 예술이네"라며 또 다른 명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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