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행사계의 유재석' MC 딩동이 행사 MC로서의 수완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 에서는 '여기 내 구역 인데예~' 특집으로 꾸며져 각자의 분야에서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에스더, 첸, MC딩동이 출연했다.

이날 MC딩동은 과거 고시원에 살았던 어려운 시절을 돌이켰다. 그는 당시 고시원 공동 냉장고에 뒀던 자신의 무말랭이가 줄어든 것을 확인한 그가 간 큰 복수를 감행한 것. 그는 반찬들을 조금씩 다 덜어서 밥을 비벼먹다가 덜미가 잡혀 경찰서에 갈 뻔했다고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날 MC딩동은 '라디오스타'에 그간 자막으로만 출연을 다섯 번이나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각종 행사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MC딩동은 이날 "초창기에는 연봉으로 고작 60만원을 벌었다. 전문가를 만나 현재 내 수입이 연봉으로 치면 어느 정도냐 물었더니 0.5%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MC딩동은 객석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비법에 대해 전했다. 그는 "대학교 행사의 경우, 미리 그 학교의 답사를 다녀온다"라며 "상명대학교의 경우 언덕이라 학생들이 6-1 마을버스를 타고 다닌다. 어떻게 왔느냐는 질문에 6-1 타고 왔다고 하면 환호하며 좋아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MC딩동은 자동차 튜닝 옵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뚜벅이로 행사를 다니다가 경차를 사서 끌고 다녔더니 자꾸 막더라. 그래서 자동차를 화려하게 꾸미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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