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포항,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2)가 포항 원정에 참석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16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상대 팀 핵심 타자 박병호 이탈 소식을 대신 알렸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 후 장 감독과 운동장에서 인사를 나눴다. 두 감독은 중앙대학교에서 함께 야구를 한 친한 사이다.

장 감독은 박병호가 포항 원정에 오지 않았다고 김 감독에게 알렸다. 김 감독은 홈 팀 더그아웃에 머물고 있는 취재진에게 다가와 박병호가 포항에 오지 않았다며 상대 팀 소식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자세한 내용은 원정 더그아웃 가서 들으시죠"라고 말했다.

장 감독에게 '김 감독이 박병호 결장 소식을 알려줬다'고 말하자 "비밀인데…"라며 웃었다. 장 감독은 "근육통이 있다. 심하지는 않다. 주말에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만난다. 병원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면서 LG전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호가 빠진 가운데 키움 타순은 이정후(중견수)-서건창(2루수)-김하성(지명타자)-샌즈(우익수)-장영석(1루수)-송성문(3루수)-김규민(좌익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이다. 선발투수는 안우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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