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내야수 유망주 배지환이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발표에 따르면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선수 폭력, 성폭행, 아동 학대 방지 정책에 따라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전했다.
위 매체는 "배지환은 지난해 10월 한국 법원에서 그의 전 여자친구를 2017년 말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벌금 200만 원에 약속기소됐다. 당시 폭행 당한 여자친구는 배지환의 범행 부인에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닐 허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이번 징계에 성명을 내고 "피츠버그 구단은 MLB 폭력 방지 정책을 강하게 지지한다. 구단은 여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배지환은 MLB 정책 하에서 모든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이다. 피츠버그 선수로서, 야구 선수로서 필요한 마음가짐을 인지하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지환은 이 기간 모든 경기에 출장할 수 없고 급여도 받을 수 없다. 한국인 선수가 한국에서 일으킨 사건으로 미국 구단에서 징계까지 받는 것은 처음이다. 징계는 없었으나 강정호가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로 비자를 받는 데 실패하면서 2017~2018 시즌을 날렸던 피츠버그는 소속 한국인 선수들의 사생활 문제가 계속해서 팀에 피해로 다가왔다. 배지환은 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싱글 A에서 뛰고 있던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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