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32)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9일(한국 시간) '류현진이 10일짜리 IL(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19일부터 치르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4연전에 등판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 10일 왼쪽 내전근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회복이 빨랐다. 17일 불펜 투구에 나서 40구를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투구 뒤에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었다고 알렸다. 류현진이 복귀하면 훌리오 유리아스 자리에 들어간다고 했다.

다저스는 밀워키와 4연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확정했다. 19일 유리아스, 20일 로스 스트리플링, 21일 클레이튼 커쇼, 22일 마에다 겐타가 나선다. 

류현진은 20일부터 25인 로스터에 등록할 수 있다. 19일 경기에 나서지 못하니 선발로는 밀워키 시리즈에 나서기 힘들다. 스트리플링과 커쇼, 마에다의 페이스도 괜찮다. 굳이 류현진으로 교체할 상황은 아니다. 로테이션을 그래도 지키면 류현진은 25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확률이 높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오는 24일부터 치르는 컵스와 원정 3연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 밀워키 시리즈에 등판한다면 불펜으로는 나설 수 있다. 다저스는 19일 밀워키전을 치른 뒤에 조금 더 구체적인 선발 기용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4⅔이닝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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