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에리 앙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뉴욕 레드불스(미국)가 티에리 앙리 부임설을 일축했다.

뉴욕 레드불스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컨퍼런스에서 11위에 머물고 있다. 1승 2무 4패로 승점 5점에 그치고 있고, 최하위를 겨우 면했다.

부진이 심해지자 과거 소속팀 선수로 활약한 앙리가 후임 감독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뉴욕 레드불스는 바로 부정했다.

뉴욕 레드불스 데니스 햄릿 디렉터를 성명서를 발표해 "앙리 부임 보도는 모두 거짓이다"라고 해명했다.

앙리는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뉴욕 레드불스에 입단했다. 4년 동안 135경기에 출전해 52골을 넣으며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앙리는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첫 커리어를 시작, 지난해 10월 친정 AS 모나코의 지휘봉을 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고 불과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잠시 휴식을 취한 앙리에게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준 미국에서 새로운 길이 열리는 듯 했으나 뉴욕 레드불스가 바로 부정하면서 감독으로서 자존심 회복을 할 기회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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