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콘퍼런스 1위 밀워키 벅스가 23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7-104로 이겼다.
시리즈 4전 전승을 달린 밀워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밀워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한 건 2001년 이후 18년 만이다.
정규 시즌 MVP(최우수선수) 후보 야니스 아데토쿤보(25, 211cm)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데토쿤보는 플레이오프 4경기 평군 26.3득점 12리바운드 3.5어시스트 1.5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정규 시즌 성적(27.7득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 1.5블록슛)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특히 4차전에선 41점을 퍼부으며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 득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더블팀으로도 아데토쿤보를 막을 순 없었다.
밀워키에 아데토쿤보가 있다면, 보스턴엔 카이리 어빙(27, 191cm)이 버티고 있다. 어빙은 인디애나와 시리즈에서 평균 22.5득점 4.5리바운드 7.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42.3%로 위기 때마다 외곽슛으로 공격을 풀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홈코트 이점을 갖고 있던 보스턴이 4승 3패로 힘겹게 밀워키를 물리쳤다.
생애 첫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밟는 아데토쿤보는 밀워키를 더 높은 곳으로 올려 놓을 수 있을까? 보스턴엔 어빙 외에도 제이슨 테이텀, 고든 헤이워드, 알 호포드 등 포지션별 스타 선수들로 넘친다.
밀워키로선 아데토쿤보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크리스 미들턴, 에릭 블랫소, 브룩 로페즈 등 조력자들의 힘도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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