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원 아나운서의 남편 소준범(왼쪽)씨와 정지원 아나운서. 출처l정지원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지난 6일 결혼한 '야구여신' 정지원 KBS 아나운서의 남편이 교촌치킨으로 유명한 교촌에프앤비 회장 아들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지난 6일 5세 연상인 독립영화 감독 소준범 씨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지인의 소개로 예비신랑을 만나 지난해 2월부터 교제했다. 그동안 정지원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데이트하는 듯한 사진을 공개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 KBS2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앞서 정지원 아나운서는 결혼을 앞두고 지난달 8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 당시 예비 신랑 소준범 씨에게 "많이 사랑하고, 마음 변하기 전에 등기하러 갑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예쁠 때, 좋은 사람을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려고 한다. 좀 더 겸손하고, 성숙한 모습, 그리고 예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정지원 아나운서의 남편 소준범 씨는 한양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지난2007년 영화 ‘아메리칸 드림’으로 제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2011년 영화 ‘헬로우’로 제34회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분에 진출한 바 있다.

▲ 교촌에프앤비 홈페이지 화면 캡처

특히 소준범 씨의 부친은 지난해 12월 롯데그룹에서 퇴임,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교촌에프앤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소진세 회장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대구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1977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소진세 회장은 롯데쇼핑 창립 멤버다. 소진세 회장은 롯데그룹에서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총괄사장, 코리아세븐 총괄사장, 그룹 대외협력단장, 사회공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2일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문 경영인으로 교촌치킨의 사주는 아니다.

▲ 정지원 아나운서. 출처l정지원 SNS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출신인 정지원 아나운서는 2009년 경기·인천지역 민영방송사인 OBS에서 아나운서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이직한 KBSN에서 스포츠 아나운서를 맡으며 ‘야구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1년 KBS 공채 38기로 입사한 후 '뉴스1' '톱밴드3' '연예가중계' '비타민' 등의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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