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본머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3분 퇴장당했다.
토트넘도 0-1로 패했다. 후반 3분 만에 교체 투입된 후안 포이스도 퇴장당해 9대 11로 싸웠고,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후반 추가 시간 나단 아케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이겼다면 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을 수 있었으나 놓쳤다. 또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손흥민과 포이스는 리그 최종전도 출전하지 못한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후 첫 퇴장을 당했다. 과거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뛸 당시 퇴장당한 적이 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장은 처음이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제퍼슨 레르마를 밀었고, 주심은 지체없이 카드를 꺼냈다. 딱 이 장면만 보면 손흥민이 과도하게 반응을 했거나, 혹은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전 상황을 종합해 보면 아니다.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퇴장 전 레르마와 손흥민이 부딪힌 장면을 되돌아봤다.
이날 발표된 라인업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측면과 가운데를 오가면서 플레이했고, 토트넘 공격수들을 막는 임무 중심인 레르마와 자주 부딪혔다. 전반 초반부터 두 선수의 충돌이 발생했다.
전반 2분 손흥민과 레르마의 몸싸움이 있었다. 레르마는 손흥민에게 끈적하게 들러붙었다. 이후에도 두 선수는 몸이 엉키며 몸싸움을 했다.
손흥민으로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장면은 전반 36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델레 알리에게 패스하고 방향을 패스한 반대편을 꺾어 뛰었다. 이때 손흥민 앞에 레르마가 있었다. 레르마는 손흥민의 패스를 막지못했다. 레르마의 선택은 공을 막지 못했으니 사람이라도 막자였다. 반대 방향으로 틀어 뛰는 손흥민을 향해 강하게 어깨를 들이밀었다.누가봐도 고의였다. 손흥민은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주심은 바로 앞에 있었으나 보지 못했다. 그냥 경기를 진행시켰고, 손흥민이 일어나지 못하자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를 중단했다. 레르마에게 어떤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
결국 레르마의 더티플레이는 손흥민을 폭발시켰다. 퇴장 장면에서도 레르마는 손흥민의 심기를 건드렸다. 박스 안에서 손흥민 뒤에 바짝 달라붙어 손을 쓰며 수비를 했다. 공격수를 막아야 하는 상대 입장에서 이는 충분히 이해 가능한 플레이다. 하지만 그 뒤 장면은 문제가 있었다.
손흥민의 반칙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을 때, 손흥민은 땅에 있는 공을 잡으려 했다. 이때 레르마는 공을 자신이 잡기 위해 손흥민의 손을 향해 발을 들이밀었다. 손을 발로 찬 격이다. 이에 격분한 손흥민이 레르마를 밀었고, 주심은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퇴장 상황을 보면 손흥민을 위협하는 레르마의 동작이 있었고, 그 전 상황들을 봐도 레르마의 행동은 손흥민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이 레르마를 민 행동이 정당하다고 볼 수 없지만, 레르마의 플레이도 정당하지 않았다.
[영상] 손흥민과 레르마의 충돌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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