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 외모를 비하해 논란에 휩싸였다. 출처l강성훈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 아스트로 차은우와 비투비의 외모를 품평해 또 한 번 뭇매를 맞았다. 그는 이미 과거 병역특례 논란, 사기 혐의, 팬기만 논란 등으로 여러 차례 질타를 받은 터.

1980년생인 강성훈은 올해 나이 마흔이다. 그런 그가 20대 후배 아이돌 외모를 비하한 정황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논란은 12일 유튜브에 ‘망언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됐다.

해당 영상은 과거 강성훈의 팬이었던 한 누리꾼이 공개한 것으로, 강성훈이 자신의 팬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 12일 유튜브에는 '망언1'이라는 제목으로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 외모를 비하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화면 캡처

 강성훈은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왜 안 나오지"라며 "8cm만 더 크면 좋겠다. 그러면 정말 자신 있는데"라고 자신의 작은 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강성훈은 "그런데 요즘 아이돌 못생긴 것 같아"라고 갑자기 후배 아이돌 외모 저격에 나섰다. 강성훈은 "샵(미용실)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다. 왜 그러냐"라며 "더럽게 못생겼다. 피부도 더럽다. 왜 이렇게 못생겼어"라고 후배 아이돌들을 싸잡아 욕했다.

한 팬이 "누구요?"라고 묻자 강성훈은 "누구라고 어떻게 특정지어.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 한 명도 없는 것 같아"라고 답했다. 또 다른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요?"라고 질문하자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니"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또한 강성훈은 "난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야. 연예인이면 좀 괜찮게 생겨야 하는 거 아니야?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 하는데"라며 "난 활동을 안 하니까 아우라가 죽었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강성훈의 후배 아이돌 외모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 1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자신의 외모가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의 외모와 비교 선상에 오르자 “(차은우가) 잘생겼는지 모르겠다”며 못마땅해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기천재가 얼굴천재를 지적하냐” “너무 경솔하다”라며 강성훈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강성훈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 강성훈.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강성훈은 지난 2005년 게임개발업체에서 대체복무를 했지만, 2007년 병역특례 비리수사에서 부실복무 사실이 드러나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 처분을 받았다.

2011년부터는 금전과 관련된 논란으로 팬들을 부끄럽게 했다. 2011년 사기혐의로 피소돼 2012년 구속됐다. 2013년에는 4건, 2015년에는 1건의 사기 혐의로 피소당하며 또 한 번 세간을 시끄럽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강성훈은 MBC ‘무한도전’에서 ‘토토가’ 특집 출연, 젝스키스로 재결합해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지난해에는 팬미팅 대금 사기, 팬클럽 운영비 및 젝스키스 20주년 전시회 기부금 횡령 등으로 팬들에게 직접 사기 혐의로 피소당하는 것은 강성훈이 최초다. 

▲ 방송화면 캡처

또한 그해 강성훈과 그의 코디네이터로 알려진 여성 스태프 박 모씨가 전 매니저 김 모씨의 자택에 무단 주거침입 등으로 소란을 피웠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다. 당시 강성훈은 전 매니저 김 모씨가 택시를 타고 이동하려 하자 택시를 막아선 뒤 협박하는 말투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SBS 뉴스는 택시 안에서 전 매니저를 협박하는 강성훈의 모습을 여과 없이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 영상화면 캡처

그뿐만 아니라 같은 해 ‘강성훈 청담동 과일 트럭 사건’으로 유명한 영상 역시 한바탕 논란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강성훈은 과일 트럭이 지나가자 “오해하지마 여기 지금 청담동이야. 여기 지금 시장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에 강성훈은 누리꾼들에게 지역 차별적 발언으로 봐도 다분한 말을 했다며 비호감 이미지로 눈도장 찍혔다.

또한 강성훈은 팬클럽인 ‘후니월드’ 운영자로 알려진 여성과 열애설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결국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해지와 젝스키에스에도 탈퇴된 상태다.

▲ 비투비 육성재(왼쪽), 강성훈, 아스트로 차은우.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꼬리를 무는 논란에 강성훈은 ‘경솔한 입’으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라온 상태. 강성훈이 과거 차은우에 이어 비투비까지 '얼평'을 한 가운데, 여전히 어떠한 입장도 내비치고 있지 않아, 대중들과 그를 믿어준 팬들에게 또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