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구에로와 메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사 보도가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발롱도르를 수상하려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리오넬 메시가 자격이 없다는 투로 보도된 것에 분개했다.

아르헨티나 스포츠 방송 디렉티비는 14일 아구에로가 "발랑도르 수상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뛰어야 한다"는 발언을 보도했다. 이것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리오넬 메시를 겨냥한 것으로 여겨졌다. 메시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로 거론되어 왔다.

아구에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해당 발언을 하게 된 경위를 밝히며 메시를 저격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했다.

아구에로는 "해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말한 적 없는 이야기가 퍼져서 하게 됐다"며 "난 늘 메시에 대해 물으면 올 시즌을 떠나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있다고 해왔다"고 했다.

이어서 "내가 받은 질문은 내가 올해 상을 받을 자격 있냐는 것이었고, 나는 내가 받으려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는 진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런 경우처럼 어떤 오해도 없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대표 선발 초기 메시와 룸메이트로 지내며 매우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메시가 아구에로의 아들 벤하민의 대부이기도 하다. 아구에로는 메시를 향해 자신이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것처럼 보도된 것에 불쾌한 심기를 표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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