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 더 많은 주목을 바랐다. 펩의 맨시티는 잉글랜드 최초 도메스틱 트레블(FA컵, 리그, 리그컵)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실패했지만 역대급 우승 경쟁을 넘고 2년 연속 트로피를 차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리그 2연속 제패 역사를 썼다.

하지만 리버풀의 1패 준우승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진 화젯거리에 조금은 섭섭한 모양새였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사람들은 우승 팀을 싫어한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어디든 마찬가지”라며 말문을 열었다.

리버풀 준우승과 비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은 지난 29년간 리그 우승을 못 했다. 리버풀의 우승을 기다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만약 리버풀이 우승했다면, 믿을 수 없는 결과라고 했겠지만 우리의 우승은 ‘그래 잘했네’ 정도다”고 설명했다.

맨유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과 맨유는 정말 중요하게 다뤄진다. 데일리메일 1면은 우리 맨시티의 우승이 아니라, 폴 포그바와 팬들의 설전이었다. 물론 데일리메일을 비판하려는 말은 아니다”라면서 조금은 섭섭한 기분을 말했다.

섭섭했지만 올 시즌 성적에 만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해낸 결과에 만족한다. 최고가 되려면 더 오랜 시간 성과를 내야 한다. 알렉스 퍼거슨의 맨유와 밥 페이즐리의 리버풀과 비교해서 우리가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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