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악인전'은 23일 오전 5시30분(현지시간 22일 오후 10시30분)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인 프랑스 칸의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공식상영을 갖는다. 이원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레드카펫에 오른다.
'악인전'은 연쇄살인마에게 습격받고 살아난 조직 깡패 보스와 허탕만 치던 형사가 살인마를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액션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 지난 15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23일 중 200만 관객을 넘겨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객의 사랑을 확인한 '악인전'은 이제 칸을 겨냥한다. '악인전'이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장르 색채가 짙은 작품을 소개하는 칸영화제의 공식 섹션. 특히 2014년 '표적', 2015년 '오피스', 2016년 '부산행', 2017년 '악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2018년 '공작'에 이어 '악인전'까지 한국영화가 6년 연속으로 초청돼 주목받고 있다. 느와르 비평의 오랜 전통을 지닌 칸영화제의 색채가 드러나는 섹션으로, 한국 장르영화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부산행 당시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낸 주역 마동석이 핵주먹 갱스터로 등장하는 '악인전'은 야심한 시각 극장을 찾은 칸의 장르영화 팬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 없는 범죄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원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등은 화려한 레드카펫과 공식 상영 행사에 잇달아 나선 뒤 오는 23일(현지시간)에는 공식 포토콜, 각종 인터뷰에 나서며 쉴 새 없는 칸영화제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칸의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 한국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경쟁부문),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미드나잇 스크리닝), 연제광 감독의 단편 '령희'(시네파운데이션), 정다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감독주간) 등 4편이 초청됐다.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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