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승리한 KIA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이 끝내기 안타를 친 한승택을 안아주고 있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시즌 첫 3연승, 부임 이후 4승 1패 상승세로 팀을 최하위에서 건진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KIA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한승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KIA 신예 포수 신범수는 데뷔 첫 홈런과 멀티 홈런을 한꺼번에 기록하면서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하루에 데뷔 첫 홈런과 멀티 홈런이 동시에 나온 것은 지난 3월 27일 이학주(삼성)에 이어 올 시즌 2호이자 KBO 역대 20호 기록이다.

또 6회부터 가동된 KIA 불펜도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민우(1이닝 무실점)-고영창(1이닝 무실점)-전상현(2이닝 1실점)-문경찬(1이닝 무실점)이 호투했다. 고영창은 홀드, 문경찬은 구원승을 챙겼다.

박 대행은 "신범수가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고, 김주찬 등 베테랑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 마운드에서도 홍건희를 비롯해 모든 투수들이 잘 막아 줬다.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 줘 고맙다"고 말했다.

신범수는 "이제껏 1군에 올라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팀과 감독님에게 죄송했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 첫 홈런은 직구를 노리고 있었고 짧은 스윙을 했던 게 효과를 봤다. 맞는 순간 넘어갈 것 같은 기대감도 있었다. 두 번째 홈런은 첫 타석에서 직구로 홈런을 쳤기 때문에 변화구를 예상했는데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서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