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우완 투수 잭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2일(이하 한국 시간)까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는 5명이었다.

1.52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다저스)이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잭 데이비스(밀워키)가 1.54로 2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가 1.90으로 3위에 올라 있었다. 1.93의 크리스 페덱(샌디에이고)과 1.97의 조던 라일스(피츠버그) 까지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들 중 데이비스와 카스티요가 23일 선발 대결을 펼쳤다. 1점대 투수들이 맞붙는 만큼 팽팽한 투수전을 기대한 팬들이 많았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나란히 초반 난타로 무너지며 평균자책점이 크게 올랐다.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23일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대 밀워키 경기에 나선 두 투수가 모두 부진한 피칭을 했다. 데이비스는 터커 반하트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2회에만 5실점하며 흔들렸고 3회에도 데릭 디트릭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카스티요도 2회 케스톤 히우라, 3회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는 등 장타를 견디지 못했다.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밀워키가 11-9 승리를 거뒀다.

▲ 신시내티 우완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

이날 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실점을 기록한 데이비스의 평균자책점은 2.43으로 올랐다. 카스티요는 2⅔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38이 됐다. 라일스는 23일 기준 규정 이닝 충족이 되지 않아 현재 내셔널리그에 1점대 투수는 류현진과 페덱 둘만이 남았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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