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투수 권혁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권혁이 시즌 첫 3연투에 나섰다.

권혁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전날(25일)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권혁은 지난 24일부터 한화와 3연전에 모두 등판했다. 한화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올 시즌 3연투는 처음이다. 권혁은 공교롭게도 전 소속팀을 상대로 3경기에 모두 나와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24일 ⅓이닝 1피안타 1실점, 25일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권혁은 이날 2-1로 앞선 7회 1사 후 등판했다. 권혁은 2사 후 정은원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오선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2사 1,2루에서 제라드 호잉을 뜬공 처리했다.

권혁은 8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박치국으로 교체됐다. 경기 내용 자체는 그닥 좋지 않았지만 두산으로서는 좌타자들을 상대할 좌완 필승조가 3연투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쏠쏠한 쓰임새였다.

두산은 이날 타선이 2안타 2득점에 그쳤지만 불펜의 힘으로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주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는 반대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2연패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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