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부상 악재를 맞았다.
키움은 경기가 없는 10일 조상우와 외야수 허정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조상우는 시즌 23경기에 나와 1승4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4월까지는 1승12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완벽투를 보여줬다.
조상우는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시즌 18세이브를 챙겼으나 등판 후 어깨 뒷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10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 후방 견갑 하근 근육 손상 판정을 받았다. 최단 4주의 재활 기간이 예상된다.
조상우의 6월 부재는 1년 만이다. 지난해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5월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로 잔여 시즌에 나오지 못했다. 당시 넥센 코칭스태프는 부랴부랴 김상수로 마무리를 변경했고 필승조들의 등판 순서도 조정됐다.
강력한 마무리가 사라진 것 뿐 아니라 필승조에서 1명이 빠져 나간 것 자체가 결국 넥센이 팀 불펜 평균자책점 10위(5.67)로 시즌을 마친 이유 중 하나였다. 올해 역시 리그 세이브 단독 선두가 갑자기 팀에서 이탈했다. 복귀를 기약할 수 없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4주~6주 정도로 재활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팀에 갑작스러운 소식이기는 마찬가지다.
장 감독은 10일 '스포티비뉴스'에 "임시 마무리는 고민 중이다. 아직 확정은 못 했는데 여러 명을 골고루 기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다 좋기 때문에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을 상황에 맞춰 기용해야겠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키움 필승조는 윤영삼, 김상수, 한현희 등이다.
키움은 조상우와 함께 올해 대체 선발과 롱릴리프 임무를 모두 수행하던 김동준이 8일 두산전에서 타구에 맞아 9일 1군에서 말소됐다. 좌완 불펜 이영준도 허리 통증으로 재활 중. 여러 보직에 구멍이 뚫린 가운데 키움이 5위 자리를 지키며 1달 반 후 조상우를 웃는 얼굴로 맞을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관련기사
- [화보] '명불허전' 김연아, 여왕의 화려환 귀환
- BK 김병현 '햄버거집' 사장님 됐다 '다른 분야도 배워 보려고'
- 'NL 올스타 선발, 류현진보다 슈어저' 미국 매체 예상
- '제일 뜨거운 타자' 벨린저, 1경기 3고의볼넷 '진기록'
- KIA 자멸 야구, 이런 야구로는 못 이긴다
- [오피셜] 아수아헤도 교체…롯데 제이콥 윌슨 영입
- [류현진 현장노트] 로버츠 감독 "류현진 사랑한다"…전 동료 오티즈 빠른 회복 기원도
- "뭘 봐?" 했다가 벤치클리어링…주먹질 준비까지
- [류현진 타임] ‘괴물의 위기관리’ ERA 1.36, 류현진 리그 ERA 1위 지켰다
- [류현진 타임] 류현진 10승 요건…LAA전 6이닝 1실점 교체
- [류현진 타임] 트라웃 어필→류현진 포효, 실책-오심 이겨냈다… “완벽한 로케이션”
- 현지 중계진 "류현진 위기 탈출 명수…경기 지배"
- [류현진 타임] 불펜 불쇼, 류현진도 10승 물거품…7회 트라웃에 동점홈런 허용
- 류현진에 당한 트라웃, 플로로에 화풀이… 류현진 10승 날렸다
- [류현진 타임] ‘2실점·1볼넷 이하’ 류현진 대업, MLB 전무후무 기록 연장
- [다저스 현장노트] 마에다-오타니 대결 일본 50개 매체 북새통…LAA 압도 프리웨이 시리즈
- [류현진 타임] ‘8경기 4실점-3볼넷’ 류현진, 매덕스 이후 18년 만에 대기록
- [스포츠타임 현장] 오선진, 햄스트링 근육 미세 손상… 치료 2~3주
- [스포츠타임 현장] LG 3루수 김민성 대체 선수 백승현…"2군에서 가장 좋아"
- [스포츠타임 현장] 한화, 오선진 이어 송광민도 부상 2군행
- [스포츠타임 현장] 강경학,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장… 2번 유격수
- '잘한다 내 고객'…보라스, 류현진 경기 '직관'
- [스포츠타임 현장] 이태양, "류현진 형 기 좀 받아야 되는데…"
- [스포츠타임 현장] 김태형, "후랭코프, 16일 2군 등판 후 콜업 결정"
- [스포츠타임 현장] 김태형, "후랭코프, 16일 2군 등판 후 콜업 결정"
- 건강이냐 성적이냐… 류현진 FA 대우, 美도 비상한 관심
- [일문일답] '롯데 합류' 다익손 "SK팬 고마워…롯데와 끝까지"
- [스포츠타임 현장] 손혁 코치 분석, “류현진? 우리가 논할 수준 넘어섰다”
- '이게 넘어가?' 류현진 피홈런, 28개 구장에서는 '노 홈런'
- [스포츠타임 현장] 양상문 감독 "다익손·윌슨 동시 영입, 선택의 여지 없었다"
- 결승 홈쇄도에 日 흥분 "오타니 '신의 손'이 팀 살렸다!"
- [스포츠타임 현장] '부상 말소' 송광민, 검진 결과 어깨 담 증세
- KIA 'Kysco 이달의 감독상' 투수 전상현 타자 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