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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만원 받고 오티스 살해 시도? 당국, 용의자 6명 체포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2019년 06월 13일 목요일
▲ 2차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하고 있는 데이비드 오티스. 도미니카 당국은 오티스 총격 사건 용의자 6명을 체포해 심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도미니카공화국과 메이저리그(MLB)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데이비드 오티스 총격 사건이 점차 그 베일을 벗고 있다. 당국이 용의자 6명을 체포한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의 치안 수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당국은 오티스 총격 용의자를 포함한 총 6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검거된 총을 쏜 용의자 1명 외에도 오토바이에서 대기하고 있던 2명, 그리고 다른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던 2명 등 이번 사건에 가담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이다. 또한 여기에 이번 사건을 청부받아 지휘한 총책 한 명도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 이들은 총격이 벌어진 장소 인근에서 사전 모의를 하는 장면이 폐쇄 회로 카메라(CCTV)에 포착됐다. 이중 한 명인 펠리스 가르시아는 총격 후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려다 시민들에게 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다만 가르시아의 변호인은 "무고한 오토바이 택시 기사"라고 항변했다.

이번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인물 중에는 경찰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샌디’로 알려진 롤피 페레이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의 지휘자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배후로부터 40만 도미니카 페소, 즉 7800달러(약 924만 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거리는 평소에도 위험한 지역으로 악명이 높지만, 오티스는 별다른 경호 없이 거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다. 미 국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살인율이 인구 10만 명당 12.5명으로 전 세계 상위 10%에서 15% 사이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 당국은 엄정 수사를 천명했다. 이번 수사를 지휘하는 장 알랭 로드리게스 검사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용의자들을 심문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계속해서 더 깊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 통탄할 사건에 연루된 자들은 엄정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당국은 이번 사태의 배후에 대한 질문에는 일단 함구했다. 

한편 보스턴 구단의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간 오티스는 하버드 의과대학 메사추세츠 병원에서 2차 수술을 받았다. 현재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오티스의 아내인 티파니 오티스 또한 “좋은 회복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그간 성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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