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삼성이 역사로 향하는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비도 있었지만 끝내 정규 시즌 5연패에 성공했다. 정규 시즌-한국시리즈 4연패를 이룬 삼성은 통합 5연패를 위한 첫 목표를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5일 이후 처음 선발 등판하는 알프레도 피가로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실전 감각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줬다.
1회 넥센 선발 양훈을 상대로 선취점을 냈다. 테이블세터의 출루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박한이가 볼넷으로, 후속 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박석민이 좌중간 적시타로 해결했다.
4회와 5회 선두 타자 출루가 있었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승리는 투수들 덕분이었다. 나바로는 7이닝 동안 공 80개만 던지면서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넥센 타자들은 피가로의 커브를 공략하지 못했다. 8회는 심창민이, 9회에는 안지만(⅔이닝)과 임창용(⅓이닝)이 나와 경기를 매조졌다.
이 승리로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이 됐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5일 KIA전에서 승리하거나, NC가 남은 경기에서 1패라도 하면 삼성의 2011년 이후 5년 연속 정규 시즌 1위가 확정될 수 있었다.
삼성이 경기를 끝낸 시각, NC와 SK는 3-3 동점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균형은 8회 깨졌다. SK 나주환이 NC 김진성을 상대로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SK가 5위 확보 시나리오 완성에 다가가는 순간인 동시에 삼성에는 정규 시즌 5연패를 기대하게 한 장면이었다.
결국 SK가 홈 최종전에서 4-3 승리를 거두면서 삼성이 정규 시즌 5연속 1위를 확정했다. 3일 KBO 리그에서는 한화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등 각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 한희재 기자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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