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내형' 이강인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단호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이성필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방학을 즐기고 싶다."

'막내형' 이강인(18, 발렌시아CF)의 화법은 확실했고 직설적이었다. 자신을 감싸는 여러 이야기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이강인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과 함께 귀국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왔고 개인적으로는 최우수선수상을 의미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주목을 많이 받고 있지만, 이강인은 담담했다. 대회 기간 활약이 이어지면서 PSV에인트호번, 아약스(이상 네덜란드), 레반테, 오사수나(이상 스페인) 이적 또는 임대설이 돌았다.

8천만 유로(약 1천70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책정됐지만, 가치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 팬들은 임대를 반대하며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에게 선발로 기용하라고 외쳤다.

스페인 언론에서 나온 이적설에 대해 이강인은 "없습니다"며 분명하게 잘라 말했다. 자신의 거취는 나중 문제지 지금은 U-20 대표팀이 우선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지난 3월 A대표팀에도 발탁됐던 이강인이다. 오는 9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부터는 선발도 가능하다. 그는 A대표팀 승선에 대해서는 "U-20 월드컵을 끝나고 왔으니 방학을 즐기고 싶다"며 웃었다.

휴식을 강조한 이강인이다. 그는 "좋은 대회를 치렀으니 가족과 형들과 마음 편하게 쉬겠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이성필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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