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왼쪽)의 코파아메리카 브라질 2019의 부진으로 판 데이크의 2019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유럽 현지 도박업체들의 분석.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코파아메리카 브라질 2019에서 부진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의 2019년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메시와 모하메드 살라에게는 잊고 싶은 1주일이 될 것이다. 버질 판 데이크의 발롱도르 수상 1순위가 더 공고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팀으로 참가한 코파 아메리카에서 3위에 그쳤다. 메시 개인의 활약이 부족했고, 메시는 대회 이후 남미축구연맹의 판정을 비판하며 부정적인 여론을 확산했다. 살라도 마찬가지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 팀 소속으로 출전했지만, 2라운드에서 남아공에 졌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발롱도르 배당률이 바뀌었다는 게 칼치오메르카토의 보도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도박업체 '벳탈랜드'의 평가를 인용했다.

판 데이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달성했지만 리그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팀 주장으로 네이션스리그 준우승도 보탰다. 판 데이크의 발롱도르 배당율이 1.90이 됐다. 판 데이크가 수상하면 2006년 파울로 칸나바로 이후 13년 만에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득점왕,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골든슈도 그의 몫이었다. 하지만 개인 활약에 비해 코파 델 레이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은 치명타다. 메시의 배당률은 2.75다. 

이어 살라가 6.50, 챔피언스리그-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끈 알리송이 8.00의 배당률을 받았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 정복에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소 부진하며 배당률 7.00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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