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서지석이 잠정 중단된 '조선생존기' 주인공으로 대체 투입된다. 위기에 빠진 '조선생존기'가 서지석의 합류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15일 "주인공 한정록 역할에 서지석 배우가 최종 합류한다"며 "빠른 시일 내 촬영에 돌입, 오는 27일부터 11회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생존기'는 주인공 한정록 역을 맡은 강지환이 외주 스태프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사태를 맞아 강지환의 빠른 하차 후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때문에 지난 13일과 14일 방송 및 재방송은 모두 결방됐고, VOD 서비스까지 모조리 중단됐다.
심지어 이미 10회까지 방송이 된 상태에서 사건이 터진 터라 조기종영을 할 수도 없는 비상사태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총 20부작인 만큼 아직 절반 가량 남은 방송 분량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 서지석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논란이 된 배우가 하차한 배역을 맡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서지석의 합류로 '조선생존기'는 한시름 놓게 됐다. 드라마가 불명예 종영될 뻔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끝은 맺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작진은 강지환의 기촬영분인 11, 12회 재촬영을 시작으로 서지석과 함께 남은 분량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주말까지는 결방하고 오는 27일부터 11회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선생존기'가 기존 시청률 1%대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서지석의 합류로 다시 활기를 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