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근 집행위원장.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문성근 이사장이 남북관계 개선에 영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성근 이사장은 15일 서울 영등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문성근 이사장은 "남북의 이질화가 매우 심각하다"며 "'남북의 동질성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 해결 방법은 문화가 될 수 있다. 영화가 할 일이 대단히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영화제에 참여했다"고 참여 계기를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영화제를 준비해왔다고 밝힌 문성근 이사장은 "남북관계가 우여곡절이 많았다. 희망이 생겼다가 초조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영화제를 하는 게 가능한가'라는 물음도 있었지만 어려울수록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슬로건은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다. 꼭 이 슬로건을 성공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오는 8월16일부터 20일까지 평창과 강릉 일대에 열린다. 평화를 주제로 한 전 세계의 영화가 상영되며 다양한 전시, 공연이 펼쳐진다. 상영작은 총 33개국 85편(장편 51편, 단편 34편)이며 개막작은 림창범 감독의 '새'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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