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즈전 활약이 좋았던 완-비사카(왼쪽)
▲ 리즈전 활약이 좋았던 제임스(오른쪽에서 두 번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생과 신예의 활약에 방긋 웃었다.

맨유는 17일(한국 시간) 호주 퍼스의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메이슨 그린우드, 마커스 래시포드, 필 존스, 앙토니 마시알의 득점이 터져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이적생 아론 완-비사카, 다니엘 제임스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만 17세의 신예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도 함께 래시포드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맨유가 공을 들인 완-비사카는 오른쪽 측면 수비의 안정감을 줬다. 상대의 돌파를 태클로 차단하는 장점은 여전했고, 리즈의 결정적인 찬스를 집중력 있게 막았다. 특히 전반전 그린우드의 선제골을 도운 원터치 패스와 침투 과정이 좋았다.

제임스는 전반전 골대를 맞추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좋고, 상대 진영에서 힘 있게 전진하는 돌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8-19시즌 마지막 경기 맨유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로 1군 데뷔를 했던 그린우드는 전반전 완-비사카의 크로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또한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시저스 기술을 사용하고 슈팅하는 등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솔샤르 감독은 그린우드에 대해 "그린우드가 첼시전(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출전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그는 유능한 선수이며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그가 첼시전 선발로 뛴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기회가 있는 건 분명하다. 경기를 잘하면 벤치에 두기 어렵다"며 공개적으로 기량에 박수를 보냈다. 

반면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기존 주전급 선수 제시 린가드, 마시알은 여전히 활약이 미진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거취 역시 불투명하다. 새 시즌 이적생과 신예의 활약이 필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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