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받는 17세 신성 그린우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밀란을 꺾고 프리시즌 3연승을 달렸다. 만 17세의 나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에 자리를 잡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결승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저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1차전에 인터 밀란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의 스타는 그린우드였다. 후반 18분 앙토니 마시알 대신 투입된 그린우드는 후반 30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2018-19시즌 1군에 데뷔한 그린우드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17일 프리시즌 경기에 이어 2연속골을 널어 2019-20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앙토니 마시알이 원톱, 마커스 래사포드, 제시 린가드, 다니엘 제임스가 2선에 배치됐다. 폴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가 허리를 맡고, 루크 쇼, 빅토르 린델뢰프, 악셀 튀앙제브, 에런 완비사카가 포백을 구성했다. 다비드 데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맡은 첼시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 사무엘 롱고가 투톱을 구성했다. 달베르트 엔리키, 스테파노 센시,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중원에 배치됐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스테판 더프라이, 다닐로 담브로시오가 스리백을 이루고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맨유는 전반 21분 마시알의 중거리슛으로 인터밀란 골문을 겨냥했다. 맨유는 크로스 패스를 통해 여러 차례 인터밀란 골문을 위협했다.

▲ 선발 출전한 포그바


전반 37분 맨유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수비수 린델뢰프가 중앙 돌파에 성공해 문전 우측으로 파고든 제임스에게 결정적 패스를 보냈으나 마무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인터밀란은 전반 38분 브로조비치의 헤더가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맨유는 후반전 12분에 린델뢰프를 필 존스로 바꿨고, 후반 17분과 18분 10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선수를 점검했다. 인터밀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롱고를 빼고 이반 페리시치를 투입했다. 후반 28분에 8명의 선수를 바꿨다. 

후반 30분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에어리오 왼쪽 후방에서 애슐리 영이 시도한 직접 프리킥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했으나 메이슨 그린우드가 재차 슈팅으로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그린우드는 수비수 한 명을 침착하게 제치고 정교한 왼발 슈팅을 꽂아넣었다.

맨유는 25일 중국 상하이로 이동해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인터밀란은 24일 저녁 8시 30분 유벤튜스와 ICC 2차전을 갖는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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