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 영상 뉴스제작 팀] 구보 다케후사를 향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구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구보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레알에 입단했습니다. 그는 불과 몇 년 전 레알의 라이벌 구단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구보는 바르셀로나의 FIFA 징계 때문에 경기 출전이 어렵자 J리그로 진출한 뒤 다시 레알의 제안을 받아 스페인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구보는 레알 B팀(2군)에 입단했지만 프리시즌에는 1군 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구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45분을 소화하며 순조로운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지단 감독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구보를 지켜보고 있다.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다. 꽤 능력이 있는 선수다. 레알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마치 우리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것 같았다”고 호평했습니다.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스페인 마르카는 구보를 “공을 다루는 게 환상적이었다. 황금의 왼발”이라고 극찬했고, 아스는 1면에 구보 사진을 전하며 “훈련장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구보를 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차갑습니다. 이제 프리시즌 1경기를 치렀고, 구보는 새 시즌 2군에서 활약할 예정입니다. 당장 1군에서 활약하며 레알의 주축 선수로 기용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구보는 먼저 2군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후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구보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이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팀을 최대한 돕는 게 목표”라고 했습니다. 과연 구보가 세계 최고 구단인 레알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구보 ⓒ풋볼존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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