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14회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은 전국 39개의 학교와 클럽팀 460명의 여학생이 참가했다. 이틀에 걸쳐 중등부와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저학년부(3,4학년), 1, 2학년부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됐다.
1일 차에 진행된 중등부에서는 방원중이 우리은행을 14-5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초등 저학년부 우승의 주인공은 수원W였다. 수원W는 결승전에서 삼성생명에 8-6으로 승리를 거두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일 차엔 초등 고학년부와 초등 1, 2학년부가 진행됐다. 초등 고학년부에서는 수원W가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W는 결승에서 우리은행을 맞아 10-7로 승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아기자기한 플레이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초등학교 1, 2학년부에서는 신한은행이 원주W를 8-0으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WKBL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학생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앞으로 WKBL이 유소녀 농구 발전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KBL은 올 연말 유소녀 최강전 2차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